■ 파워이야기

 

파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의 파워는 어떤 제품인가요. 완제품 PC를 구매하신 분은 해당기업 OEM 제품의 파워서플라이가 장착 되어있겠고 조립 PC같은 경우엔 본인이 선택한 기업의 파워 혹은 조립업체 추천 파워가 장착되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파워의 중요성 얼마나 느끼시나요? 글쓴이 같은 경우에는 처음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CPU, HDD, RAM, VGA 등 실직적인 기능 향상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번의 폭발사고가 저의 눈길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완제품 PC를 사용하며 부품을 이것저것 바꾸는 관심 단계였는데 파워가 가미카제 특공대 파워 였는지 파워가 사망하면서 저의 소중한 그래픽카드를 가지고 떠나더군요

 

추후에 파워회사에 대해 항의 또는 문의를 하려 했으나 제품명조차 검색되지 않는 그런 파워였기에 씁쓸한 마음을 달래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파워는 어디 제품입니까?

 


[돌진! 그래픽 카드를 강탈하라!!]

 

 

■80PLUS를 아시나요?

 

 

위에도 말씀 드렸듯이 파워는 안정성과 효율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으로 일정수치의 전압을 오차없이 뽑아내야 하는데요. 80PLUS (www.80plus.org) 는 컴퓨터 전원 공급장치 즉 파워의 에너지 효율을 인증 받는 일종의 테스트 보증입니다. 각 등급에 적합한 효율을 제공하는 장치에 대해서 인증을 부여합니다. 기관에서 한 테스트이니 만큼 공정하겠지요? 등급은 스탠다드,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이 있으나 상위 등급으로 갈수록 가격은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만큼 효율은 좋겠지요.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PC부품 성능과 가격은 대체로 비례 하는 것 같습니다.

 

소개하려는 Cosair CX500제품은 스탠다드 인증을 받았습니다. 물론 커세어 제품중에서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파워가 많지만 CX500 제품이 메인스트림급 (보급형) 제품인 것을 감안하면 스탠다드 인증이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더 높은 등급이 메인스트림급으로 나온다면 엄청난 폭풍이 몰아오겠지요.

 

80PLUS라는 것을 알게된 후 파워를 구매할 때 등급을 먼저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저 달려있는 부품 중에 하나, 전기코드 같은 것 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이제 파워는 하나의 중요한 부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유저는 효율에 대해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회사 측의 자료에 의존해야 했는데 80PLUS 인증은 공증된 기관에서 테스트를 하고 받은 결과이니 믿음은 더욱 높아지겠지요?

 

 

 

■Let go CX500 !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CX500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필드테스트를 할 수 있게 지원해준 다나와 이벤트와 제품을 제공해주신 이노베이션티뮤에 감사를 표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튼튼한 배송포장과~ 코..코엔자임큐텐이?]

 


[커세어의 제품 설명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다 사고 싶어지니 펼치지 마세요]

 


[격자 틀에 딱 맞춰져 있습니다. 충격흡수에 탁월한 포장방식 같습니다. 제거도 간편합니다]

 


[티뮤 스티커, 80plus, 3year, Eup 가 눈에 띄입니다. 대세인 친환경 박스를 사용해 정감이 가네요]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실리카겔이 동봉되어있는 파워, 메뉴얼, 케이블타이, 검정나사, 커간지 스티커]

 


[책자에는 한국어가 없습니다. 한국어 이외에는 할 줄 아는 언어가 없으니 패스]

 

[이제품 가격의 90%를 차지하는 커세어 스틸 스티커 입니다. 스티커를 구매했는데 파워가 오다니...ㄷㄷ]

 

제품 구성은 간단합니다. 메뉴얼, 선정리를 돕는 케이블타이, 검정색 나사, 파워, 스티커 특히 친환경 박스로 포장되어

있고 박스 부피가 쓸대없이 크지않아서 좋았습니다. 포장은 밀봉으로 되어있어서 개봉여부를 눈으로 즉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정식 수입사인 이노베이션 티뮤 스티커가 밀봉 포장지에 있는데 잘 떼어서 제품에 부착 시켜주시면 되겠습니다. 1년까지 왕복택배비 지원 AS 이고 남은 2년은 일반 AS 라고 합니다. 왕복 택배비 지원이라...... 1년이나!!

 

회사로써는 정말 감동적인 서비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품 AS시에 짜증나는 부분은 택배비 부분이기도 한데 그만큼

제품에 얼마나 자신이 있는가를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장내시면 안됩니다.

 

잠깐!

※ 이 필드테스트는 평범한 유저가 작성한 글 입니다. 전기적인 효율 측정 테스트, 용어 설명보다는 실질적인 사용기를 위주로 하고있습니다. (테스트 장비가 미비한 관계로 효율 테스트 같은경우에는 수입사, 80plus의 자료를 기준합니다)

 


[수축튜브가...더..더럽다?]

 

제품을 살펴보던중 수축튜브가 더럽더군요.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어서 자세히 살펴본 결과 더러운게 아니었습니다.

수축튜브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일반 수축튜브 , 본드 내장형 수축튜브가 있는데 가격과 고정성능은 후자가 더 높습니다. 본드와 수축튜브로 단단히 고정이 되어있어서 케이블이 흐느적 거리지 않아 장착, 선정리에 좋습니다.

일반 제품보면 케이블 쪽이 흐느적 거려서 틈새에 꼽아야 할때 뭘 잡고 꼽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이 꽤 있습니다.

(이건 겪어보셔야... 예를 들어 실을 바늘구멍에 넣는것 vs 철사를 바늘구멍에 넣는것 어느게 쉬울까요? 아.. 실을 더 잘넣으신다구요? ......죄송합니다)

 


[뚝심 있는 SATA전원!]

 


[20 + 4pin 형식으로 되어있어 여러 보드에서 호환이 가능합니다]

 


[4pin 전원 단자가 하나의 케이블에 물려있는데 정리가 정말 쉽습니다.]

 

제품을 개봉하기도 전에 케이블을 보면서 느낀점은 와 깔끔하다 였습니다. 원래 슬리빙 처리된 파워를 사용중이었으나 CX500의 슬리빙은 특히 조금더 깔끔하더군요. 4핀 전원케이블은 한가닥에서 파생되어 있어 선정리가 용이합니다. 요즘은 4핀을 잘 안쓰는데 다른 파워에서는 여러가지 나눠져 있어서 쓰지도 않는 케이블을 이곳저곳에 쑤셔 넣느라 고생 했었습니다. 뭐 모듈러를 쓰면 되지만.. 가격이..

 

[약간 까칠한 느낌의 도장]

 

[어둠속에서 빛나는 커세어... 탐나네요]

 

[후면 타공망은 요즘 대세인 벌집모양]

 

[각종 인증과 전압표기]

 

[동봉된 케이블 살짝 쫀득한 재질로 고무가 더 많이 포함되 있는 느낌]

 

[전원 케이블에 수많은 마법진(?)] 

 

파워에 많은 관심이 있으시거나 전기쪽에서 일하시는 분을 제외하고는 저처럼 모두 마법진 처럼 보일겁니다. 저는 디자인 쪽에 종사하고 있기때문에 전기적인 느낌보다는 외형에 대해 평을 해보자면 커세어의 마크를 제외 하더라도 꽤나 고급스러운 도장입니다. 사진은 플래시를 터트려서 찍었음에도 광택이 나지 않는 무광택 재질에 살짝 까칠한 짙은 회색빛을 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 PC시장이 주로 블랙계열로 가고 있는 걸 감안 하면 좋은 색상조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vs CX500 !

 

[기존 사용중인 G사의 500w 80plus Bronze 급 파워]

 

[검정색 파워에 샤이닝 볼트를 넣어주었다....너무해 커세어는 검정 나사]

 

[타사 제품에 비해 풀 슬리빙이라 훨씬 깔끔하고 정리가 편하다]

 

[풀 슬리빙 케이블의 중요성 ( 좌 CX500 우 G사) ]

 

[ 도장의 느낌 비교 좌 CX500 ]

 

[120mm 팬그릴 비교]

 

[케이블의 갯수]


 

CX500은 밖으로 배출되어있는 커다란 슬리빙 케이블이 7가닥입니다. 전원, 4핀전원, SATAx2, PCIx2, 보조전원 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일반 메인스트림급 파워를 사용하는 분들은 하드디스크1 혹은 HDD+SSD+CDROM 이렇게 해서 별로 많은 전원단자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출력 때문에 500w 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논 모듈러 타입에서 이럴 경우에는 선정리가 안드로메다가 되어 버립니다. CX500은 딱 적당하게 선 배열이 되어있습니다.

 

[케이블 하나로 HDD,SSD 연결 끝~ 나머지 케이블이 다 남아버리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케이블 하나로 메인 SSD,HDD연결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나머지 전원은 필요없습니다. 저만 그런것 같겠지만 지금 글을 읽으시고 PC옆 뚜껑을 열어서 한번 살펴보시면 이런게 일반적입니다..

 

 

■장착 CX500 !


[케이블은 a+b 형식으로 되어있다]

 

보조전원 8pin 은 4+4 방식으로 되어있으며 PCI-E는 6+2 형식으로 되어있어 8pin 전원을 사용하는 VGA에도 사용이 용이 합니다. 여기서 살짝 세심한 배려.. 종종 아주 종종 PC질문 답변 게시판에 가보면 PCI 와 보조전원케이블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꼽았다간 무언가 하나 펑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사실 모양도 달라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겨넣는 조립 초보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배려인지 몰라도 PCI-E라고 쓰여있으면 절대 메인보드에 이핀을 우겨넣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요?

 

[접착 수축튜브로 단단한 케이블 머리쪽으로 인해 연결하기 힘든곳도 쉽게가능]

 

[이렇게 한쿨에 연결하고 싶지만]

 

[케이블의 모양은 이리저리 돌려도 맞지않고]

 

[현실의 타협점을 찾아야한다..]

 

케이블 정리시에 딜레마가 또 있는데..이건 아마 상단파워, 하단파워의 차이점으로 발생되는 것 일수도 있는데 첫번째 사진처럼 연결된다면 선이 꼬일 일도 없고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SATA 케이블의 방향 때문에 케이블은 이리 꼬아지고 저리 꼬아 질 수 밖에 없네요.

 

[선이 잘접혀서 깔끔하게 선정리가 가능!! 펼치면 VVVV 식으로 배선이 연결되있다]

 

[4핀 단자의 경우 연결시에 탈착이 편하게 볼록해 지는데 저부분을 누르면서 빼면 간편하게 빠진다]

 

[장착완료!]

[나름 깔끔하다 생각하는 선정리!]

기존 제품에 비해 제시스템에서는 정말 깔끔하고 간결하게 선정리가 되었습니다. 선정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통풍도 안되고 심미적으로도 보기 안좋은데 점수를 주자면 100점만점에 95점 입니다.

 

 

■ 보급형 파워 시장에서의 커세어란?

 


그동안 커세어하면 다가가기 힘든, 명품,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일반유저가 접하기엔 가격대가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물론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가 있다면 접해보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그런 커세어가 보급형 파워 시장에 발을 내밀었습니다.

 

명품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걸까요? 기존에 사용중인 제품은 G사의 80plus Bronze 제품이었습니다. 80plus 스탠다드 급의 CX500보다는 스펙상으로는 상위 기종이오나 저는 CX500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왜 인지 이유는 알고있지만 설명하기가 힘이 듭니다.

 

예를들어 설명하자면 구찌,샤넬,루이비통등 속칭 명품 브랜드들의 Bag 제품보다 그나마 저렴한 지갑, 키홀대 제품이 시장에 보급되어 있는 개체수가 훨씬 많습니다. 성능과 기능성은 여타 시장브랜드와 비교하면 비슷하겠지만 사람들은 왜 명품을 구매하는 걸까요?

 

[ BRONZE VS STANDARD 같은 값에 둘을 비교하면 당연히 브론즈를 선택하겠지만]

 

[이렇게 된다면........당신의 선택은?]


 

보급형 시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급제품 구매를 위한 잠재적 소비자를 모으는 시장이라 생각됩니다.

커세어가 어떻게 메인스트림급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설지,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기대 하며 필드테스트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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