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덜덜 떨리는것은 내가 잠비크 냉한지대에 있기 때문일까 겨울이 다가왔는데 아침밥도 안먹고 게임으로 새해를 맞이했기 때문일까 그렇다. 그렇게 새해는 다가왔고 나는 어느새 한살을 더 먹었다. 다행히 앞자리는 바뀌지 않아 그렇게 큰 고민을 하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의 캐릭터는 어느덧 만렙을 달성했다! 2015년 1월 기준 블러드 킹덤의 만레벨은 45다! 언제 만렙이 풀릴지 모르는 MMORPG 세계지만 만렙부터 시작인건 변하지 않을것 같다.


오리지널의 블러드킹덤 - 4. 초심자의 길

▲ 블러드 킹덤도 초보에 불과한 게임이다. 아직 무궁무진하다. 


요즘의 온라인 게임은 고수같은 초보자가 넘쳐난다. 무슨말이냐 하면 만 레벨을 찍기 까지 노하우와 노력이 있었을텐데 사실상 만레벨을 기준으로 컨텐츠가 제공되고 인던출입이 자유롭다보니 만렙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된다. 그럼 뭐냐구? 고수같은 초보자 즉 초심자라고 부를 수 있다. 레벨은 올릴대로 올렸고 이제 뭘 해야하나 커가면서 전쳇으로 사람들이 나누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질문공세를 하기 시작하는 나이... 바로 45레벨이다. 


▲ 님 그거 어디서 드셨나염? 넴? 귓말은 어찌하나염? 


나도 얼마나 궁금한게 많던지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를 얼마나 날렸는지 모른다. 귓말하는것과 지역채팅 구분하기 사냥 메시지 나누기 등 그냥 레벨업에만 미쳐서 앞만보며 달려온 길이 이렇게나 허무할 줄이야.. 레벨은 끝레벨인데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었다.일단 레벨업을 너무 치중했으니 만렙 컨텐츠를 본격적으로 즐기기위해... 길드에 가입하고 싶었다. 블러드킹덤은 길드를 군단이라고 부른다. 전쳇으로 여러가지 컨텐츠를 즐기고 싶어 군단을 들고 싶다하니... 오오~ 많은 곳에서 부름이 왔다! 


▲ 백상초를 수집하는 동안 군단을 알아보고 있엇다. 


▲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본 결과 RUSH 군단에 들어가게 되었다! 드디어 가족이 생겼어! 


▲ 반갑습니다~ 그런데 들고보니 고레벨 군단이었다. 


▲ 그런건 둘째치고 군단을 가입하니 이름외에 여러가지가 막 생겼다!


군단을 들고나니 옆에 여러가지가 막 덕지덕지 붙어서 신기했다. 그냥 '오리지널' 이름하나만 덩그러니 달고 다녔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참...오토같았다. 아무말도 안하고 경치 좋은곳에선 사진찍고 사냥하고 채집하고 사냥하고 퀘스트하고.. 간혹가다 일부러 오토처럼 보이지 않기위해서 일부러 사람이 보이면 점프를 했다 ㅠㅠ 


▲ 나는 오토가 아니야아~~~


▲ 만렙을 찍으니 괜히 관심도 없던 병영관리를..시작하고 


▲ 그간 모았던 돈으로 강화를 시작한다!


▲ 오오 게이지가 한군데 모여서 챡챡! 진화! 


▲ 난생처음 1강화라는걸 해보았다. 무기는.. 경매장에서 파는 5만원 짜리 활!


▲ 후후 2강이나 되었으니 엄청나게 강해진 기분이군! 


평소에 돈을 아껴쓰고 모아둔탓인지 인벤에 돈이 상당량 있었다. 조금씩 모은 잡템을 경매장에 판효과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45만렙이 되었으니 무기는 하나 껴줘야했고 좋은 무기를 살 돈은 없어서 평소에 동경하였던 레어아이템을 사용하기로 했다. 물론 시장에 누가 5만원에 올려놓은 가성비 좋은 아이템이어서 덥썩 물거나 그러진 않았다...;; 활을 무려 2강이나 한 나는 엄청난 자신감과 함께 잠을 청하기로 했다! 


■ 첫 공성전!

▲ 저녁을 먹고 접속하니 누군가가 파티를 주었다!


▲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좌표를 찍어주는대로 이동하기로 한다. 


접속 하자마자 처음보는 창이 뜨더니 공격대(?)라는 표시가 떳다. 이게 뭔가 싶기도 했지만 직감적으로 아하..공성전이라는거구나 라는 마음에 얼른 수락을 눌렀다. 왜냐구? 난 2강한 활을 가지고 있는 활로그 오리지널이니까....(부심 쩜..) 그리곤 불러주는 좌표로 이동했다. 이때만 해도 정말 난 강했다. (자기위안)


▲ 사실 글을 쓰는 지금에야 알았지 연합군이라는것도 몰랐다. 눈치로 때려맞춘거다 ㅠㅠ


▲ 간간히 이런 메시지가 뜨는데 어리둥절했다.


전쟁중에 상대방이 우리의 영토에 침입하거나 우리가 상대의 영토에 침입하는 등 빈집털이도 가능하고 꽤나 다양한 전술로 전쟁을 즐겼다. 솔직히 처음하는 전쟁인데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랐고 어리버리하게 걸어다니다가 우리편은 이미 다 철수한 상태에서 나혼자 기고만장해 적진에 뛰어드는둥 많이도 죽었다. 


▲ 블러드 킹덤의 진짜 재미는 전쟁시간이다. 


▲ 전쟁 지역은 다양해서 채광지대부터 게임아이템 제작에 이르기 까지 많은 영향을 미친다. 


▲ 니들은 전쟁해라~ 난 티끌모아 태산이다 에헤~이 (전쟁지역에선 광물을 캘 수도 있다. 마치 석유전쟁 같다.)


▲ 이리 저리 끌려다니다가 한컷!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있다. 


▲ 만렙이라고 소환해본 병영의 좀비 반갑다!


▲ 말이 전쟁이었지 어리버리 타다가 이렇게 죽어있던 시간이 훨씬 길다 ^^; 


▲ 전쟁이 끝나고 다시 패닉이 왔다.. 나는 왜이렇게 약했던 것인가...!?


▲ 약하지 않음을 증명하려 저레벨 주교던전을 찾았다. 마침 쩔을 받는분들이 계셔서 함께했다! 


▲ 역시나는 강한데 이상하다.. 예전엔 혼자 못잡던 주교를 녹일 수 있는 나인데..왜..!? 왜지!?


나약한 자신을 반성하기는 커녕 의문을 품으며 주교의 거처 던전을 다시 들어갔다. 레벨 18~정도에 가던던전을 45레벨이 가봐야 당연히 누비고 다닐텐데.. 괜히 힘자랑을 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돌아다녔다. 그러던중 만렙 인던을 가고싶다고 지역채팅으로 마구마구 졸랏다. 진짜 지겹게 데려가 달라고 징징댔다 ㅠㅠ (이자리를 빌어 죄송합니다..)


▲ 그러던중 한분이 친절하게 데려가 주신다고 하였다!


▲ 냉기의 골짜기를 통해 갈 던전의 이름은 마녀! 라고 불리는 마...녀의....음 이름이 뭐였지!? 그래! 마녀에 갔다!

▲ 입구에 푸른마녀가 있지만 무시하자. 스토리를 보고싶다면 때려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유저분! 저분 정말 강하신분이다..ㅠㅠ


▲ 몹은 사뿐히 무시하고~


▲ 입구에서 고수의 설명을 듣고나서 사냥을 시작한다.


▲ 인던 답지 않게 빠르게 보스를 만날 수 있어서 신기했다. 


▲ 너는 몹이고 나는 활이로다 (응?)


▲ 딸피가 된 마녀를 쏘아라! 


이상하게 피니쉬 액션이 궁금해서 마녀는 어떻게 죽나? 보려했지만 다른 던전들과는 다르게 마녀는 조용히 아이템 상자가 되어 죽어버렸다. 다른 게임의 인던과는 다르게 보스를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어서 약간 의아했다. 이렇게 빠른 시일에 보스를 만나다니? 이정도 느낌? 원래는 몬스터를 모두 정리한 뒤에 보스를 잡는게 맞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략법을 개발하여 하고있다. 


▲ 그렇게 해서 먹은 아이템은 단검.....!? 응? 활로그인데...


▲ 활을 먹을때까지! 달려라 도마뱀!! 


▲ 탱커가 몹을 달고 달리는 동안 대피하듯 도망다녀야 한다. 


▲ 후후 길가다가 먹은 최고의 강화석 아이템 특급 크리스탈!! 주사위 싸움에서 주사위가 100이 나왔다! ^-^


▲ 푸른마녀는 약하면서도 강했다.


▲ 사실 고수의 공략이 없었더라면 그냥 죽어야 했을 것이다. 푸른마녀가 스킬을 쓸 때 바닥에 태양을 향해 뛰어야 한다. 


▲ 태양속에 있는데도 들어오는 데미지가 상당하다. 각 보스의 공략법을 모르면 죽게된다. 


푸른마녀는 그래도 쉬운편에 속하는 보스라고 생각한다. 마녀가 중간에 사용하는 혹한의 추위만 잘피해서 버티면 그뒤에는 강한 유저들이 활과 칼을 박아넣어 금방 잡기 때문이다. 나같이 게임 못하는 사람도 금방 배울 수 있었다. 다들 처음이라고 해도 데려가고 서로 도와주고 챙겨주려고 하는 마음이 정말 감사했다. 생각해보면 게임의 연령대가 조금 성인에 맞춰져.....성인게임이라 당연한소리를 하고있다. ㅎㅎ 


▲ 그렇게 먹은 두번째 유니크! 푸른 마녀의 얼음 활!  지금 끼고 있는 활보다 안좋아서 머리에 물을표가..? 떳다 하지만!?


▲ 더 안좋다면서 강화를 하는 이유는? 


▲ 주황색 상자안이 보이는가 소켓이 3개나 뚫려있다!! 3강에서 한번 더 돌리고 있는 지금...과연 강화는 성공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45레벨을 찍고 나서 아이템 파밍을 하기 시작하는데 마녀의 던전에 가는 이유는 무기를 맞추기 위해서 였다. 거의 강화에 실패한 사람들이 쓰기 좋은 유니크이고 상대적으로 잡기 쉬운 푸른마녀, 그리고 100%확률로 드랍하는 직업 무기때문에 여러번 돌다보면 인벤에 본인의 무기가 쌓이고 그중에서 많은 소켓이 뚫려있는 아이템과 옵션이 좋은 아이템을 골라서 강화하는 것이다. 에레스톤을 얻기도하고 크리스탈을 얻기도 한다. 나도 특급 크리스탈을 한개나 먹었다! 


그리고 모아둔 크리스탈로 푸른 마녀의 얼음 활을 강화해서 본 무기로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3강까지 돌렸다. 3소켓 아이템이라 정말 소중소중히 돌렸다. 물론 모루가 돌려줬지만... 3강화 까지는 절대로 깨지지 않는데 사람 욕심이라는게 4강화가 꼭 하고싶더라...어차피 4강까지 갈 수있는 돈과 크리스탈밖에 없어서 질러보기로 한다...! 


결과는!? 결과가 궁금하다면 게임내에서 오리지널을 찾아주길 바란다! 혹시아는가? 만나서 대화라도 하다보면 크리스탈하나 턱하고 던져줄지? 초보 유저라면 경험치 쩔이라도 해줄지? 나는 강한 오리지널이다! 게임내에서 오리지널을 보면 아는체를 해주면 정말 고맙겠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길 바라며! 다음편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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