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를 이용한 보고서 작성 원리 70" 이라는 책인데 정말 말그대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원리를 전문 컨설턴트의 입장에서 서술한 기술서(?) 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보고서 작성하는법 이라던가 보고서 작성법을 검색하고 오셨을겁니다. 저는 직업이 디자이너인데 사실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는... 거의 그냥 글자만 옮겨 적는 수준입니다. 정리하는법도 모르고 (포토샵이나 일러에서 자간 맞추는 것만 집착)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상사에게 보고.. 그렇습니다. 이책이 저에게 필요했던 이유는 별게 없습니다. 요즘 상사에게 보고할 일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막상 글을 하나 작성하려니 능숙하지 않은 일이라 포토샵이나 일러로 작성한적도 있습니다. 아니면 글만 빼곡하게 적어서... 요즘에는 조금 나아졌는데 옛 파일을 다시 열어보니 와... 혼나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이책은 뼈대-초안-마무리로 쉽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되어있는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뭐 다 읽고 응용을 잘한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포인트만 골라서 읽어내는게 이책을 읽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기술서 입니다. 



요시자와 준토쿠가 지은 "일본 아마존 베스트 셀러" 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디자인은 약간의 미니멀리즘과 선과 정리를 떠올리는데 이책도 그렇습니다. 챡챡 하나하나 정리를 해나가는 기분으로 편하게 읽으셔야합니다. 


▲ 이게 뭔말이다냐..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전체적인 번역? 입니다. 위의 예만 보아도 "컨설턴트는 자료 작성이 주된 업무지만 ~ 있습니다" 한 10번 다시 읽어봐야 컨설턴트는 전문가지만 자료를 쉽게 만들 수 없다 노력을 해서 만든다 라는 의미인걸 알 수 있지 어렵습니다. 매끄럽지 않습니다. 독자가 저자가 말하는 부분의 내용을 상대적으로 많이 알고 있다면 상관없지만 기술서와 같이 기술을 전수 받는 입장에서는 해당 내용의 이해도 해야하는데 번역이 약간 아쉽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책을 전부~ 다 읽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턱대고 읽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가 없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 내용들이 많이 보여서 흥미를 끌지 못했는데..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체크한 다음!



해당되는 내용만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의외로 점수가 높은 편이라 읽어야 하는 부분이 몇개 없었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정말 필요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정리를 할 때의 꼼수입니다. 



처음부터 읽어 나갔을때에 기억나는 내용중 하나인데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간단한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내용작성에 어려움을 구하는 독자들을 위해 뼈대작성하는법을 알려줍니다. 보고서는 어떻게 작성해야하는가 왜 작성해야 하는가에 해답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는 거의 못하기 때문에 하나두개의 기능만 사용했었고 굳어졌었는데 단일 셀처럼 보이기 처럼 꼼수를 배울 수 있다는건 이부분만 보아도 책을 잘 보았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얻어가는게 하나라도 있다는건 대단한 겁니다!



자료 정리를 하는것 뿐아니라 자료 정리 후 나중에 사용할 때 효율성을 고려한 정리방식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라 두서가 좀없거나 지나치게 깔끔하게 정리하려는 나머지 위와같이 한방에 정리해버리거나 할텐데 기능,사용적 측면에서 예를 아주 깔끔하게 들어주고 있습니다. 



엑셀책을 보지 않으면 모르는 내용들이고 그것들 중에서도 실제 사무에서 자주 쓰이는 기능을 소개하고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해당 수치값을 효율적으로 직관적으로 나타 낼 수 있는 그래프 모양을 알려주는 페이지 인데 단순 형태에 집착한것이 아니라 이러한 수치는 뭘 나타내는 것인데 그 비교치가 확연하게 눈에 나타나는 형태를 알려줍니다. (뭔소리여..?)



색상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을 항상 밑줄치고 Bold 해버리는 아재유저에게는 한줄기 희망같은 색상 사용 가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뿐 아니라 상대의 색상을 정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서류 작성 뿐 아니라 생활의 달인 처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리방법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저자가 제자를 위해 쓰는글 같습니다. 



실제 PC에서 본 화면과 출력화면의 이질성을 보여주어 실제 작업자가 한번더 고민에 빠지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팁을 알려주며 



파일 내부에 작성되는 불필요한 혹은 상대 거래처에게 노출되어서는 안되는 내용들을 삭제하는 방법 등 필자가 산전수전을 겪으며 몸에 익힌 작은 실수 보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아마 하나하나 쓰면서 굉장히 많은 에피소드가 있을 것같다. 위에 내용 처럼.. 자료공유를 잘못했다가 된통 혼났다던지? ㅎㅎ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를 이용한 보고서 작성 원리 70은 상당히 깔끔한 책입니다. 주제를 따지자면 보고서를 작성해야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여러가지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특히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을 잘 못 다루는 필자와 같은 사람이라면 그리고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지 않고 짧게 핵심만 얻어갈 사람이라면 책의 내용을 모두다 읽지 않아도 몇가지 좋은 노하우를 주워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번역체가 약간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어 정독하기 보다는 이건~ 이렇다 정도로 속독 해나가고 파란글씨 위주로 본다면 기술서로써 잘 정리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책은 IT동아 오피니언 리더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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